'57년 만에 트램' 위례선 이달말 착공…2025년 9월 개통

2022-11-28     장용준 기자

[컨슈머타임스 장용준 기자] 57년 만에 서울시 노면전차(트램)가 부활한다. 서울 송파구 마천역부터 복정역·남위례역을 잇는 위례선이 이달 말 착공에 들어가 2025년 9월 개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8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위례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의 사업계획을 승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위례선 도시철도는 위례신도시 교통난 해소를 목적으로 하며, 마천역(5호선)~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 연장 5.4㎞에 12개소(환승역 3개소)의 정거장을 트램으로 연결하는 친환경 신교통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614억원이다.

차량은 배터리 지붕탑재형식으로 교통약자를 위해 초저상 차량 구조로 제작된다. 차량기지는 전면 지하화해 지상은 공원과 녹지로 조성해 지역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위례선이 지나는 장지천에는 수변공원과 조화되는 케이블 형식의 교량이 건설된다. 전망대와 보행로, 자전거도로도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계획 승인으로 이달 말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2024년 12월 마치고, 2025년 위례선을 개통할 계획이다.

위례선은 총 10대의 열차가 출퇴근 시간대에는 5분, 평시에는 10분 간격(지선은 출퇴근 시 10분, 평시 15분)으로 운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