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눈 주위 골절로 수술대로…'월드컵 비상'

2022-11-04     김윤호 기자

[컨슈머타임스 김윤호 기자] 카타르 월드컵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대표팀의 핵심 손흥민(30·토트넘)이 눈 주위에 네 군데 골절상을 치료하기 위해 영국 현지 날짜로 4일 수술대에 오르기 때문이다.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눈 주위에 네 군데 골절상을 입었으며, (현지시간으로) 4일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일 마르세유(프랑스)를 상대로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얼굴 부위를 강하게 충돌해 전반 27분 만에 교체됐다.

3일 소속팀 토트넘은 "손흥민이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1일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앞둔 한국 대표팀에 손흥민의 부상으로 인한 '초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한국은 24일 우루과이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여부는 예상하기 어렵지만 수술 결과 심각한 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 월드컵에 뛸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