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충돌한 음벰바, 축구 팬들 '욕설 테러'

2022-11-03     곽유미 기자

[컨슈머타임스 곽유미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30, 토트넘)이 부상을당하자 그와 충돌한 찬셀 음멤바(28, 마르세유)를 비난하고 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마르세유(프랑스)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서 공중볼 경합 중에 음벰바의 어깨에 왼쪽 안면을 강하게 부딪쳐 쓰러진 뒤 전반 29분 교체됐다.

이후에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이 안와 골절로 인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손흥민이 오는 20일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을지 미지수인 상황이다.

경기 후에 손흥민의 부상에 분노한 팬들은 음벰바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난을 쏟아냈다.

음벰바의 최근 게시물에는 한국어와 영어, 각종 이모티콘을 사용한 비난과 욕설을 포함해 인종 차별적인 댓글도 작성됐다.

일부 팬들의 도를 넘는 행동에 대해 대신 사과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음벰바와 손흥민은 지난 9월 UCL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악연으로 만났다. 후반 2분 케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으로 돌파하던 손흥민이 음벰바의 태클에 걸려 넘어져 그의 퇴장을 유도한 바 있다. 이어서 약 두 달 만에 이뤄진 두번째 만남에서 손흥민이 부상을 당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