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씨피, 30일 코스닥 상장

2022-09-29     김지훈 기자

[컨슈머타임스 김지훈 기자] 2차전지 분리막 전문기업 더블유씨피(WCP)가 오는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조218억원 규모다.

최원근 더블유씨피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 이후 기업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실적을 극대화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면서 "특히 국내외 생산능력(CAPA)을 확대하고 해외 진출을 가속화함으로써 미래 친환경자동차 및 2차전지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블유씨피의 총 공모주식수는 720만주, 공모가는 6만원으로 회사는 이번 공모에서 신주(97.6%) 발행을 통해 공모가 기준 총 4216억원을 조달한다. 이 자금은 생산설비 증설 및 연구개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 등에 쓰인다.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생산설비를 확충하는 데 집중투자할 계획이다.

더블유씨피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공모가 기준 조 단위 시총 규모로 올해 상장에 성공한 2번째 회사가 된다. 공모 규모도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2위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2016년 설립된 더블유씨피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에 쓰이는 2차전지 분리막 개발 및 생산 전문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