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알티,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본격화

2022-09-22     김지훈 기자

[컨슈머타임스 김지훈 기자] 큐알티가 2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IPO 일정에 본격 돌입했다.

큐알티의 총 공모주식수는 99만500주(신주 100%)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5만1400원~6만29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623억원(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을 조달할 예정이다. 내달 18일부터 19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4일과 25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11월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큐알티 김영부 대표이사는 "AI, 자율주행, 항공우주산업 등 미래에 고성장이 예상되는 산업 성장과 함께 산업의 핵심 제품인 반도체 시험·분석에 대한 요구도 늘어날 것"이라며 "상장 이후 연구·개발 인력과 장비 등에 집중 투자해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전방 시장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큐알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발칩 반도체 신뢰성 시험과 분석을 수행하고 있는 반도체 종합 분석 전문기업이다. 전신인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 시절부터 신뢰성 평가 기술을 35년 이상 축적해왔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분석 장비, 전문 기술 인력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1500여 곳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

큐알티는 반도체 신뢰성 시험 및 분석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실적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2021년 매출액은 약 705억원, 영업이익은 약 186억원이다. 2022년 반기 매출액은 약 304억원, 영업이익은 약 82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글로벌 AI, 5G, 자율주행 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석 서비스 수요 대응을 준비하고 반도체 소프트에러 검출 상용화 장비를 개발해 미래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