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 27일 숲속 문화축제 '포레포레' 개최

경기상상캠퍼스 대표 문화축제 '포레포레' 3년 만에 개최 공연, 플리마켓, 먹거리, 교육체험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 8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마다 개최

2022-08-26     안우진 기자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경기상상캠퍼스의 대표 문화축제 '포레포레'를 8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마다 다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숲을 뜻하는 프랑스어 '포레(forêt)'에 그 의미를 둔 '포레포레'는 2016년 상상캠퍼스 입주단체의 창작물을 판매하는 숲속 장터를 시초로 공연, 교육, 체험 등 도민을 위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도심에서 즐기는 숲속 문화축제 브랜드로 자리 잡아 왔다.

2019년 개최 이후 3년 만에 만나는 '포레포레'는 월별로 다른 테마를 선보인다. 8월 27일 '친환경', 9월 24일 '독서', 10월 22일 '핼러윈', 그리고 11월 26일 '공연'이라는 주제에 맞춘 플리마켓, 공연, 시네마,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기상상캠퍼스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축제의 포문을 열 8월 27일 '포레포레'에서는 사회적 화두인 친환경을 주제로 한 5개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첫 번째 '포레스테이지'에서는 14시 30분부터 18시까지 사색의 동산에서 네 팀의 각양각색 공연·강연을 관람할 수 있다.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서정적인 멜로디가 특징인 어쿠스틱 밴드 '타임플라워(Time Flower)'의 공연을 시작으로 '극단 우주선'의 친환경 가족 체험극 '우주로 간 토끼', 환경 퍼포먼스 그룹 '유상통프로젝트'의 폐품 재활용 악기를 사용한 독특한 사운드 퍼포먼스 '북극의 계절' 공연, 문화기획자 '그레잇테이블' 오승희 대표의 특별강연 '밭에서 만나는 재미와 놀라움'이 진행될 예정이다.

두 번째 '포레장터'는 11시부터 17시까지 사색의 동산에서 진행되는 플리마켓으로 친환경, 핸드메이드, 업사이클링, 예술·디자인 등 20여 팀의 개성 있는 창작품을 판매한다.

세 번째 '포레놀이터'에서는 경기상상캠퍼스 입주단체 그루버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썬스코, 생활창작소 포레썸, 씨드앤그로우, 퍼플스모크트리, 그림 그리는 정원사 총 5팀의 그루버가 유리병 업사이클, 생활목공, 원예, 예술키트 등 환경과 예술을 연계한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네 번째 '포레느림동산'은 경기상상캠퍼스 어울마당과 하늘정원의 산림 요소를 활용한 숲 교감 공간이다. 숲의 경관과 소리, 싱그러운 향을 느끼면서 자연을 담은 생태 일러스트 그림 전시를 감상할 수 있고 고목나무와 산책로에 꾸려진 포토존에서 사진도 남길 수 있다. 또한 맨발걷기 길 체험을 통해 참여자들이 자연을 몸으로 경험하고 기억할 수 있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경기상상캠퍼스의 생태 지형지물을 활용한 트리 액티비티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총 3회차 현장접수로 운영되며 만 6세부터 13세까지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그 외 '포레먹거리'에서는 간단히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이 운영된다.

경기상상캠퍼스 '포레포레' 담당자는 "환경 문제와 생태 위기가 무겁게 대두되는 현시점에서 문화예술을 통해 자연과의 공존을 고민하고 각자의 대안을 생각해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행사의 개최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