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베트남서 선구매 후결제 서비스 시동

2022-08-25     김하은 기자
김종극

[컨슈머타임스 김하은 기자] 롯데카드는 베트남 현지 법인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베트남 이커머스 기업 티키(Tiki)와 BNPL(선구매 후결제) 서비스 출시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티키는 2000만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한 베트남 대표 이커머스 업체로, '베트남의 쿠팡'으로도 불린다.

두 회사는 협약을 통해 올해 하반기 베트남에 BNPL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간편하고 안전한 신개념 온라인 쇼핑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베트남 소비자 금융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다.

BNPL은 현금 없이 일단 구매하고 나중에 결제하는 선구매 후결제 서비스다. 금융 데이터와 비금융 데이터를 결합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S)을 활용해 소비자별 신용한도를 부여한다.

티키 앱(애플리케이션) 또는 웹사이트에서 간편 모바일 신청을 통해 고객은 빠르게 신용 한도를 받아 바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무이자로 한번에 후결제하거나 비교적 낮은 금리로 2~3개월에 걸쳐 분할 상환 하는 것도 가능하다. 고객은 1회 신청만으로도 연회비 없이 최대 3년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종극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양사 간의 견고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의 시작이자 한국 금융과 베트남 이커머스 사업과의 복합 시너지 창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BNPL 서비스를 통해 베트남 소비자의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 생활을 도와 베트남 소비자의 마음속에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