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전문가·소비자가 뽑은 '1위 전기차' 이유는?

2022-08-23     이찬우 기자
현대차

[컨슈머타임스 이찬우 기자] 현대차의 대표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전문가의 호평에 이어 소비자의 마음도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한 성능, 좋은 가성비가 그 이유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오닉 5는 국내 소비자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전기차로 선정됐다. 데이터분석기관 데이터앤리서치의 자료 분석 결과 지난 2분기 국내,수입 전기차 16종 가운데 아이오닉 5가 소비자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가 발표한 '2022 올해의 전기차'에도 선정됐다.

데이터앤리서치는 포털 인기순 20개 전기차 차종 중 온라인 정보량 상위 16개를 선정했다.

조사 방법은 '회사명+브랜드명' 혹은 '전기차+브랜드명'으로 했고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다.

아이오닉 5는 4688건의 정보량을 기록해 3967건의 2위 기아 EV6를 앞질렀다. 뿐만 아니라 인기 수입 전기차 테슬라 모델 3와 약 2000건의 차이를 보였다.

제네시스 GV60까지 현대차-기아의 전기차가 상위 5위 안에 들면서 국산 전기차의 인기도를 입증했다.

아이오닉 5는 다른 전기차 모델보다 높은 인기를 기록하는 이유는 가성비와 실용성이 좋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오닉 5, 테슬라 모델 3의 견적을 비교했을 때 차체가 가장 큰 아이오닉 5의 가격이 중간에 위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모델 3에 비해 약 2000만원이 저렴하고 국고 보조금 혜택도 2배 이상 받을 수 있다. 

비교적 차체가 크고 차의 전기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도 탑재돼 있어 차박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아이오닉 5를 사용하고 있는 30대 소비자 이모씨는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넓은 실내공간과 V2L 기능 등으로 인해 차박하기 좋은 차"라며 "주행성능, 실용성, 정숙성 등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차"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3283대 신규 등록을 기록한 아이오닉 5는 0대를 기록한 테슬라보다 공급도 원활한 것으로 분석된다.

EV6는 가장 저렴한 가격과 뒤쳐지지 않는 성능을 보유하고 있어 차세대 선두 주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 5는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가 발표한 '2022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됐다.

아우디 e-트론 GT, BMW i4-iX, 쉐보레 볼트 EV, 포드 머스탱 마하-E GT, 메르세데스-벤츠 EQS 등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선두에 올라선 것이다.

평가는 △차량 가치 △주행 테스트 △차량에 적용된 신기술 △주행의 즐거움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아이오닉 5는 주행성능, 향속거리, 충전속도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 받았고 '넓은 실내공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아이오닉 5는 2022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선정됐고 '아우토 빌트 최고의 수입차 전기차 부문 1위', '아우토 자이퉁 전기차 비교평가 종합 1위' 등을 차지해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

토니 퀴로가(Tony Quiroga) 카앤드라이버 편집장은 "아이오닉 5는 주행성능, 항속거리, 충전속도 등 차량 전반적인 부분에서 우수한 상품성을 보여줬다"며 "전기차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제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