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복권 후 첫 대외 행보…19일 기흥 R&D 단지 착공식 참석할 듯

2022-08-18     김윤호 기자

[컨슈머타임스 김윤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복권 후 첫 대외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기흥 캠퍼스에 들어서는 연구개발(R&D) 단지 착공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19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캠퍼스에서 R&D 단지 착공식을 개최한다.

이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임직원들과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착공식에는 경계현 DS부문장을 비롯한 사장단과 사업부장들도 참석한다.

기흥 캠퍼스 내 들어설 R&D 단지는 낸드플래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스템 반도체 등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거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국내에 새로운 R&D센터를 세우는 것은 2014년 경기 화성 사업장 디바이스솔루션리서치(DSR) 설립 이후 8년 만이다.

이 부회장이 R&D단지 기공식에 참석하는 것은 기술 중시 의지를 다지고, '초격차 기술력 확보'만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길임을 다시 한 번 일깨우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착공식 참석을 계기로 앞으로 현장 경영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사업장 생산라인을 직접 둘러보거나 영업의 최전선인 삼성디지털프라자 등을 찾을 가능성도 거론되며, 임직원들과 소통 기회도 늘려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삼성전자 측은 "아직 착공식 일정은 물론 이 부회장의 참석 여부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