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하이트진로 본사 점거 농성 벌여

2022-08-16     안솔지 기자

[컨슈머타임스 안솔지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소속 노조원 70여명이 하이트진로 서울 청담동 본사를 점거했다.

화물연대 조합원 100여명은 16일 오전 7시께부터 하이트진로 본사 옥상에서 점거 농성을 시작했다.

하이트진로는 이에 대해 퇴거명령 및 경찰 협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으며 현재 물리적 충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화물연대가 각 공장에서 시위를 벌인데 이어 본사를 무단점거하는 불법 행위는 현재 진행 중인 모든 상황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와 화물연대 측의 갈등상황은 수개월째 이어져 오고 있다. 

화물연대는 하이트진로 이천·청주 공장에 이어 강원공장에서도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공장 세 곳에서는 소주 및 맥주 출고난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