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장에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2022-08-01     김지훈 기자

[컨슈머타임스 김지훈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을 제4대 금융산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금융산업위원회는 대한상의 산하 13개 위원회 중 하나로 한국 금융기업의 권익을 대변하고 네트워크를 촉진하고자 만들어진 조직이다.

최 위원장은 취임 소감을 통해 "최근 새로운 디지털 기술과 자산의 등장으로 금융산업 내 경계뿐 아니라 금융과 산업간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면서 "여기에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이 긴축에 나서면서 금융기업들은 정책환경의 급격한 변화도 헤쳐나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회가 금융규제 개선과 금융산업의 향후 진로에 대한 고민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책당국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은행·보험·증권·자산운용·카드·캐피탈·핀테크 등 금융산업 분야별 어젠다 발굴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 역량을 보유한 혁신기업들이 주도하는 생태계를 만들려면 모험자본의 활성화가 관건"이라며 "이를 뒷받침하는 자본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이 금융권의 역할이자 책무"라고 덧붙였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금융산업위원회가 금융산업의 진로와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최 위원장의 의지가 확고하다"면서 "앞으로 신규 위원 보강, 분과회의 활동 강화, 정부 당국과의 소통 확대 등을 통해 이런 의지를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