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조각 투자 플랫폼 '비브릭', 개인 간 거래 개시
2022-06-13 김동역 기자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부산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서 진행되는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 '비브릭' 플랫폼상의 개인 간 거래가 시행된다. 이로써 국내 첫 디지털 부동산 펀드(DREF)의 개인 간 거래의 기회가 열리게 됐다.
13일 사업자인 세종텔레콤 컨소시엄에 따르면 비브릭 플랫폼상 개인 간 거래가 오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거래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다.
개인 간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공모 때 참여하지 않은 투자자들도 브릭을 매수할 수 있게 됐다. 국내에서도 자산운용사가 참여해 만든 디지털 부동산 펀드를 누구나 쉽게 투자하고 개인 간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브릭당 가격은 1000원으로 최소 투자는 10브릭, 즉 1만원부터 가능하다. 거래를 원하는 개인들은 비브릭 앱을 설치한 후, 부산은행 계좌를 개설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비브릭은 대상 부동산의 수익증권을 블록체인 분산 원장과 예탁결제원에 관련 내역을 동시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투자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모두 보호할 수 있는 부동산 집합투자 플랫폼이다.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서 진행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실증사업으로 부산광역시를 비롯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부산테크노파크등 다양한 기관들의 협조를 받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