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사태' 김영홍 측근 입국…경찰, 출국금지
2022-06-07 김지훈 기자
[컨슈머타임스 김지훈 기자] 1조 6000억원 규모의 피해를 낳은 라임자산운용(라임) 펀드 사기 사태의 배후로 의심받는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의 해외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는 친척 김모 씨가 국내에 입국했다가 출국금지 조치됐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4월 범인 도피 교사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해 추적해오던 김 씨가 지난달 29일 입국 사실을 파악했다.
앞서 2년여 전 출국해 행방이 불투명했던 김 회장은 라임사태 몸통으로 지목된 인물로 라임펀드에서 부동산 시행사 메트로폴리탄으로 건너간 투자금 3000억원 중 상당 부분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가 김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만큼 함께 고발된 김 회장의 행방을 쫓는데 실마리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경찰은 김씨(김영홍 회장 친척) 소재를 파악 중에 있으며 조만간 소환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남부지검 수사팀은 지난 2020년 라임 사건 수사 착수 전 해외로 도피한 김 회장을 검거하기 위해 체포영장을 발부 받고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해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