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케미칼, 코스닥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

2022-06-02     김지훈 기자

[컨슈머타임스 김지훈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초정밀 산업용 케미컬 소재 전문 영창케미칼이 2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

영창케미칼의 총 공모주식수는 240만주로 신주모집 200만주(83.3%)와 구주매출 40만주(16.7%)로 구성돼 있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5000원부터 1만8600원이다.

회사는 이달 27일과 2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30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4일과 5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가 상단 기준 446억원으로 신주 발행을 통해 372억원을 조달한다. 7월 중순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이다.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은 생산설비 등 시설 확충 및 연구개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영창케미칼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친환경에너지 산업에 공급하는 화학 소재 개발 및 생산 전문 기업으로 2001년 설립됐다. 본사 및 공장 소재지는 경상북도 성주이며 국내 반도체 제조 분야 국산화 1세대 기업으로 꼽힌다. 주요 제품으로 포토레지스트(감광액), 유기 하드 마스크, 슬러리, 린싱 솔루션, 디벨로퍼, 스트리퍼 등을 생산 중이다.

영창케미칼은 제품의 품질, 가격 등 경쟁우위를 더욱 강화하고 차세대 소재 시장 선점을 위한 선행 연구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미국, 싱가포르, 중국 등 해외 주요 반도체 소재 시장을 겨냥해 차세대 반도체 생산을 위한 신제품 개발, 성능 개선을 위한 소재 개발 등에 중점 투자할 방침이다.

이승훈 영창케미칼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 역량 및 글로벌 시장을 확대함으로써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친환경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토털 케미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