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창고형 할인점 식용유 구매 수량 제한…"수급 문제 없어"
2022-05-12 안솔지 기자
[컨슈머타임스 안솔지 기자] 일부 창고형 할인매장들이 1인당 식용유 구매 수량 제한에 나서는 등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제한 조치의 여파가 실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운영하는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지난달 30일부터 1인당 식용유 구매 수량을 2개로 제한했다.
제한 품목은 해표 식용류 1.9L 2개들이, 카놀라유 900ml 4개들이, 포도씨유 900ml 4개들이, 오뚜기 콩기름 1.8L, 백설 콩기름 1.8L 등 대용량 제품 4종이다.
외국계 창고형 할인마트 코스트코도 전 지점 일부 제품에 한해 1인당 1일 1개로 수량을 제한했다.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창고형 할인점 맥스는 구매에 제한을 두고 있진 않지만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는 중이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서도 평소처럼 식용유를 구매할 수 있다.
대형마트의 한 관계자는 "창고형 할인점들은 대량으로 구매하는 사업자들이 많이 일부 물량 제한을 둔 것으로 보인다"며 "식용유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