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되자 주점 법카 사용액 70% 급증

2022-05-11     김하은 기자
주점

[컨슈머타임스 김하은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자 배달 주문액은 줄어든 반면 매장 내 식사와 주점 이용액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점 법인카드 사용액은 70%나 급증했다. 

BC카드가 11일 식당 및 주점 업종의 신용카드 결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거리두기 제한 조치가 해제된 지난달 18∼30일 간 식당 매출은 거리두기 해제 전(3월 1∼20일)보다 27% 증가했다. 

반면 동 기간 배달 서비스 식당 매출은 12%, 배달과 오프라인 영업을 병행한 식당 매출은 4% 각각 줄었다.

BC카드는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대면 모임 증가와 배달 수수료에 부담을 느낀 고객 심리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판단했다. 

영업시간 제한이 풀린 주점 업종의 경우 매출 상승 기조를 보였다.

거리두기 완전 해제 후 주점 업종의 매출이 해제 전 대비 47% 증가, 특히 법인카드 매출은 같은 기간 70%나 급증했다.

주점 업종의 매출 변화는 여성(41%)보다는 남성(51%)이 더 컸고,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59%)와 60대 이상(59%)에서 확연한 증가폭을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