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 노후된 '성산천교 교체' 완료

소음과 진동 개선하고 자연재해로부터 교량 보호

2022-05-04     안우진 기자
교량상판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본부장 손병두)는 경의선 신촌역과 가좌역 구간에 위치한 성산천교 교체 공사를 3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성산천교는 1936년 준공되어 86년이 경과한 노후 교량으로 상부가 철제(판형교)로 건설되어 열차 운행 시 소음과 진동이 심하고 홍제천 홍수 대비 여유고 및 경간장이 부족해 자연재해로부터 교량을 보호하기 위한 개량이 시급했다.

이에 공단은 지난 2018년부터 총사업비 307억원을 투입해 성산천교 하부 구조물을 보강하고 열차 운행이 일시 중지된 새벽 시간에 특수장비인 멀티트랜스포터를 사용해 신설 교량으로 안전하게 교체 완료했다.

특히 연남교와 사천교, 내부순환로가 인접한 협소한 작업여건을 감안해 슬래브 철거 방법을 크레인에서 대형 지게차로 변경하고 열차 운행방향 조정을 통해 새벽 작업시간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안전한 작업을 위해 적극 노력했다.

손병두 본부장은 "성산천교 교체작업은 도심의 협소한 여건과 한정된 야간작업 시간 등 어려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게 마무리했다"며 "앞으로도 노후 철도시설물 개량으로 철도서비스 향상과 이용객 안전 확보에 기여하겠."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