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방관서 '부처님 오신 날' 특별 경계

인파 몰려 화재 위험 높아…전 직원 비상대응체계

2022-05-03     곽호성 기자
연등

[컨슈머타임스 곽호성 기자] 전국 소방관서가 8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오는 7일 오후 6시부터 9일 오전 9시까지 특별 경계를 한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달 18일 완전히 해제됐다. 따라서 이번 부처님 오신 날에는 전국 사찰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화재 위험도 상당히 높아졌다. 

소방관들은 화재를 막기 위해 전통사찰 소방시설 작동 점검, 화재 위험 지역 순찰, 불조심 캠페인 활동, 관계자 안전교육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목조 문화재 보유 사찰이나 대규모 봉축 행사를 진행하는 주요 사찰 주변에 소방력을 배치한다. 소방청은 특별 경계근무 기간 동안 소방관서장 지휘선상 근무와 전 직원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자료 분석을 보면 최근 5년 동안 사찰에서 일어난 화재는 총 220건이었다.

지난달 소방관서장들은 사찰에 가서 화재 안전점검과 1:1 책임간부 지정 안전담당제를 시행했다. 또 관계인에게 △봉축행사 및 연등 설치할 때 촛불, 전기, 가스시설 등의 안전 사용 △최근 화재사례 홍보와 시설물 안전관리 △진입로 확보가 어려울 경우 이동용 소방펌프 배치 △휴대용 진압장비(등짐펌프) 관리상태 점검 및 수원 확보 △화재가 발생했을 때 초기대응과 대피요령 등을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