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은행도 다양한 생활서비스에 진출할 수 있게 해야"

국회 정무위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 열려

2022-04-26     곽호성 기자
간담회에

[컨슈머타임스 곽호성 기자] 은행연합회는 국회와 은행권의 소통을 강화하고 경제·금융현안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25일 국회 정무위원장(윤재옥 국민의힘 의원)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무위원장 및 참석자들은 최근 은행권 현황 관련 인식을 공유하고, 경제 및 금융 현안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우선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은행권은 코로나 위기 초기부터 네 차례에 걸쳐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연장해 왔고, 앞으로도 위기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이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해 왔다는 점 △은행권이 최근 3년간 당기순이익의 10%에 육박하는 3조2000억원 규모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사회환원에 앞장서 왔다는 점 등을 이야기했다.

아울러 "디지털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선 은행도 유통·통신·배달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허용해 은행이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로 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국회의 많은 응원과 지지를 요청했다. 

윤재옥 정무위원장은 "코로나 확산과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로 은행권의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았겠지만 이번에 은행권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는 등 여유가 있는 만큼, 은행권이 서민들과 중소상공인을 생각해 새 정부의 금융지원방안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면서 가산금리도 적정한지 살펴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와 함께 우리나라 은행들이 글로벌 금융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은행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입법 활동을 지속하고, 은행도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빅테크 기업과의 규제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은행연합회는 은행산업이 신성장 산업으로 도약해 국민경제에 기여하고 고급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각계각층과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