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국 땅값 0.91% 상승…거래량 26.9% 감소

2022-04-22     장용준 기자

[컨슈머타임스 장용준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022년 1분기 전국 지가는 0.91% 상승해 지난해 4분기(1.03%) 대비 0.12%포인트, 지난해 1분기(0.96%) 대비 0.05%포인트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 지가변동률은 0.31%로 상승폭은 전월(0.29%) 대비 0.02%포인트 높은 수준이었다. 전년 동월(0.34%)에 비해서는 0.03%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1분기 지가변동률은 전분기 대비 수도권(1.17%→1.01%) 및 지방(0.78%→0.72%) 모두 소폭 축소됐다.

수도권은 서울 1.08%, 경기 0.96%, 인천 0.90%로 변동돼 서울과 경기는 전국 평균(0.91%)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방은 세종 1.31%, 대전 1.01%, 부산 0.91% 등 3개 시의 변동률이 전국 평균(0.91%)보다 높았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 0.97%, 상업 0.95%, 공업 0.86% 등의 순이었다.

1분기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61만8000필지(476.6㎢)로 전분기(약 76만6000필지) 대비 19.3%(약 14만8000필지) 줄었다. 지난해 1분기(약 84만6000필지)보다는 26.9%(약 22만8000필지) 감소한 수치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26만4000필지(444.3㎢)로 전분기 대비 17.6%, 지난해 1분기 대비 16.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전분기 대비 전체토지 거래량은 △강원(-32.7%) △광주(-32.2%) △대전(-31.6%) 등 16개 시·도에서 감소세를 보인 반면, 전북은 2.5% 증가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광주(-47.0%) △강원(-26.1%) △인천(-24.3%) 등 16개 시·도에서 감소, 세종은 4.7% 증가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23.8%) △상업(-20.6%) △관리(-17.7%) 등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향후에도 토지 가격 및 토지 거래량 변동추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이상 현상에는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