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엔씨소프트 신규게임 출시 기대감 하반기 반영될 것"

2022-04-12     김지훈 기자

[컨슈머타임스 김지훈 기자] NH투자증권이 12일 엔씨소프트가 신규 게임 출시에 따른 기대감이 하반기부터 반영될 것이라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리니지W의 일평균 매출은 출시 초기 대비 하락했으나 주요 국가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어 전체 매출은 안정화 구간에 진입했다"며 "하반기 중 신작 출시에 따른 모멘텀 회복을 기대하나 관련 동영상이나 신작 출시 시기가 조금 더 임박해야 관련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가 올해 출시할 신작은 3분기 '리니지W' 글로벌과 4분기 'TL(Throne and Liberty)'이며 내년 이후 5종(프로젝트 E, R, M, 블레이드&소울S, 아이온2)이 준비 중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1.9% 증가한 727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07.5% 늘어난 174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인 1356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 리니지W의 매출액은 30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일 평균 매출액은 34억원 수준으로 출시 초기보다 하락했지만 한국이나 대만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분기 '리니지W' 출시 효과로 큰 폭의 매출 감소를 보인 리니지M과 리니지M2에서도 각각 932억원, 1171억원의 매출액이 발생해 하락세를 멈출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2월 확장판 출시가 진행된 '길드워2'는 매출액 33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0.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리니지W 출시에 따라 크게 증가했던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은 관련 효과가 사라지며 1분기에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