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바람에 2월 카드 지출액 증가

운수·교육·도소매업 카드 승인액 대폭 불어나

2022-04-07     곽호성 기자
서울

[컨슈머타임스 곽호성 기자]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있었지만 지난 2월 카드(신용카드+체크카드) 지출액이 1년 전에 비해 늘어났다. 

이는 정부가 방역 수위를 낮추면서 '위드 코로나' 분위기가 사회적으로 널리 퍼졌고, 이에 따라 소비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7일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월 카드 승인액은 77조2000억원이었다. 전년 동월에 비해 8.9% 증가했다. 승인 건수는 17억 2000만건이다. 전년 같은 달보다 5.9% 늘었다. 

지난 2월 개인카드 승인액은 63조원이었다. 전년 동월에 비해 7.8% 늘었다. 법인카드는 14조2000억원으로 14% 증가했다.  

카드업계에선 위드 코로나 분위기가 퍼지면서 그동안 하지 못했던 직장 내 회식과 접대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월의 카드당 평균 승인액은 4만4828원이다. 전월은 4만3980원이었다. 전월에 비해 1.9% 늘었고 전년 동월에 비해 2.8% 불어났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업의 카드 승인액이 지난 2월 6400억원이었다. 전년 동월에 비해 17.3% 늘었다. 

교육서비스업과 도매 및 소매업의 승인액은 각각 1조3500억원과 40조4700억원이었다. 전년 동월보다 각각 11.3%와 8.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