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석 이마트 대표 "온·오프라인 에코시스템 구축해 유통시장 선도할 것"

2022-03-30     안솔지 기자
강희석

[컨슈머타임스 안솔지 기자] 강희석 이마트 대표가 압도적인 오프라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유통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29일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열린 제1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온·오프라인 채널, 고객 기반, 물류 인프라 등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유통 연관 산업에 투자해 이마트의 미래 수익모델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업 사업 성과 반등 △온·오프라인 완성형 에코시스템 플랫폼 구축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투자 강화 등을 3대 과제로 제시했다.

강 대표는 "성과 반등의 원동력인 턴어라운드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시장 대응을 위한 고객 로열티 증대, 비용구조 혁신 등을 중심으로 기존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이마트 점포는 몰타입, 그로서리 강화 매장 등 고객 니즈에 맞춰 리뉴얼 투자를 확대한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출점을 지속하고 멤버십 도입 등 사업 구조를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노브랜드는 가성비 및 상품 구색을 늘려 경쟁력을 강화한다. 

강 대표는 온·오프라인 에코시스템 플랫폼 구축을 위한 '디지털 피보팅(digital pivoting) 추진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이마트 매장 공간을 효율화하고 대형 PP센터를 대폭 확대하는 온·오프라인 자산의 재배치를 통해 온라인의 높은 성장성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며 "또 고객 접점에서의 디지털 쇼핑을 구현하고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을 통해 고객 혜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G마켓 글로벌과의 통합 시너지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규모의 성장을 달성해 이마트 에코시스템의 성공 모멘텀을 확실히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