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박두선 대표 등 신임 경영진 선임
산은 "현대중공업의 對 EU 소송은 대우조선 재인수와 무관"
2022-03-29 장용준 기자
[컨슈머타임스 장용준 기자] 대우조선이 지난 28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박두선 대표이사 등 신규 경영진을 선임했다.
신규 경영진은 △박두선 대표이사 △우제혁 사내이사 △이영호 사내이사 △김인현 사외이사 △최경규 사외이사 △김보원 사외이사 △송민섭 사외이사 등이다.
산업은행 측은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신규 경영진이 대우조선의 경쟁력 제고 및 근본적 정상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요 현안에 대해 신규 경영진과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중공업이 지난 23일 유럽연합(EU) 법원에 기업결합 불허에 대한 취소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해당 소송은 EU 공정위의 불허 처분이 비합리적라는 점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 기업 인수합병(M&A)시 유사 사례 재발방지를 위해서도 소송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선 시장은 시장점유율보다 유효 경쟁자의 존재 여부가 중요한 입찰 시장으로 시장 상황 및 경쟁자의 존재 등을 감안할 때 본 기업결합에 문제 없다는 것이다.
다만 산업은행은 "대우조선 민영화 계약은 이미 해제된 상태로 현대중공업 측이 승소하더라도 대우조선 재인수와는 무관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