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펜스 미국 前 부통령과 오찬…한‧미 관계 협력 논의
2022-03-25 장용준 기자
[컨슈머타임스 장용준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24일 서울 소공로 조선호텔에서 마이크 펜스 전(前) 미국 부통령,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와의 오찬을 통해 최근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한‧미 관계 등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한화 측은 이번 만남이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극동방송 초청으로 강연 차 방한하면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찬은 2시간여 동안 진행됐는데 김승연 회장과 펜스 전 부통령은 최근의 국제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국가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에 공감했다.
한화에 따르면 김 회장은 "국제 분쟁과 이에 따른 경제 위기로 기업들 역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글로벌 리더들이 세계 경제가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찬은 김승연 회장과 펜스 전 부통령이 처음 만나는 자리였으나 미국 헤리티지 재단과 에드윈 퓰너 회장 등 공통의 인연이 바탕이 되어 오찬 자리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펜스 전 부통령은 2021년 2월부터 헤리티지 재단의 초빙 연구원으로 합류하여 활동 중이기도 하다.
이날 자리에는 펜스 전 부통령의 부인인 카렌 펜스 여사와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