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 가상자산 신사업 진출

[컨슈머타임스 김지훈 기자] 국내 전자결제 시장 선도 기업 KG이니시스가 25일 '장래사업·경영계획' 공시를 통해 가상자산 신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KG이니시스는 지난 2월 지분 100%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완료했으며 그 자회사 신설 및 가상자산사업자 인가 확보를 통해 신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연내 핵심 기술 개발 완료 후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결제사업 및 예치·수탁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 발달에 따라 디지털자산은 투기수단을 넘어 새로운 지급결제수단으로 급부상했으며 결국 대중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가 신규 시장의 패권을 쥐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진 카드, 현금 등 실물자산의 전자상거래를 중개하는 PG(Payment Gateway) 사업에 집중해왔으나, 향후 사업영역을 가상자산 부문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신규 사업의 첫 단계는 가상화폐 발행이며 신용카드, 휴대폰결제와 같은 결제수단의 일종으로 가상자산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디지털경제가 개화하는 지금이 KG이니시스가 새로운 도약을 이룰 분기점으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안전한 디지털자산 종합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가상화폐 발행·유통뿐 아니라 NFT 위·수탁, 가상자산 거래소 등 다양한 방향의 사업 확장을 검토 중이며 궁극적으로 모든 디지털자산에 가치를 부여하고 소비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디지털 금융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