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 S8'도 울트라…14.6 화면에 4K 동영상 촬영까지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삼성전자가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통해 프리미엄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탭 S8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갤럭시탭 S8 시리즈는 △갤럭시 탭 S8 △갤럭시 탭 S8+ △갤럭시 탭 S8 울트라 3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영상통화, 콘텐츠 소비 등 소비자의 경험과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동영상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삼성은 이에 태블릿의 가장 매력적인 기능인 큰 화면과 휴대성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탭 S8 시리즈는 그 결과물이며 특히 '갤럭시탭 S8 울트라'는 태블릿의 영역을 확장하는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노 사장이 자신감을 드러낸 갤럭시탭 S8 울트라에는 갤럭시탭 최초로 14.6형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베젤 크기는 역대 갤럭시탭 중 가장 얇은 6.3mm로 줄였다. 화면 비율은 16:10으로 더욱 몰입감 있게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탭 최초로 전면에 12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 등 2개의 카메라가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강화된 4K 녹화 기능을 통해 전면 카메라와 후면 카메라로 선명한 동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아울러 3개의 마이크가 탑재돼 주변의 소음을 최소화함에 따라 사용자 목소리를 보다 선명하게 전달할 수 있으며 4개의 스피커로 생생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갤럭시탭 S8 시리즈 세 제품은 △새로운 초고속 4nm 프로세서 △사용성이 강화된 'S펜' △내구성을 높인 아머 알루미늄 등을 적용했다.

갤럭시탭 최초로 4nm 프로세서를 탑재한 만큼 전작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메모리를 제공한다. 울트라는 최대 16GB RAM을 지원하고 S8과 S8+는 최대 12GB RAM까지 지원한다. 세 모델 모두 마이크로SD 카드를 별도 구매해 최대 1TB(테라바이트)까지 저장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S8+와 울트라의 S펜은 예측 알고리즘을 적용해 반응 속도를 2.8ms('삼성 노트' 사용 기준)로 개선함으로써 실제 펜으로 종이에 쓰는 것과 같은 필기감을 제공한다.

유연한 기기 간 연결도 특징이다.

갤럭시탭 S8 시리즈는 Wi-Fi 6E를 지원하는 최초의 갤럭시탭이다. 갤럭시탭 S8 시리즈와 '갤럭시 S22 울트라' 스마트폰을 Wi-Fi 6E로 연결된 상태에서 '퀵 쉐어' 기능을 사용하면 이전보다 최대 2배 빠른 속도로 사진, 동영상, 파일 등을 공유할 수 있다.

삼성의 'One UI Tab 4'를 통해 태블릿을 갤럭시 생태계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삼성 헬스' 앱을 갤럭시탭 최초로 탑재해 스마트폰 또는 갤럭시 워치를 통해 관리 중인 건강·피트니스 데이터를 큰 화면의 태블릿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 비전의 실천으로 갤럭시탭 S8 시리즈에 폐어망 재활용 소재를 처음 적용했다.

갤럭시탭 S8 시리즈는 10일부터 한국,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사전 판매 예약에 돌입한다. 울트라는 그라파이트 색상으로 제공되며 S8과 S8+는 그라파이트, 실버, 핑크 골드 등 3가지 색상이다.

한국에서는 10~15일 사전 판매 기간 동안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정품 커버와 콜라보 액세서리, 콘텐츠 이용권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