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 회장 "양손잡이 경영으로 주력사업과 신사업 시너지 극대화"

2022-01-28     장용준 기자

[컨슈머타임스 장용준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이달 취임과 함께 양손잡이 경영을 통한 기존 주력사업과 신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강화하고 있다.

구 회장은 "양손잡이 경영을 통한 기존 주력 사업과 미래 신사업의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언급하면서 "한 손에는 전기·전력·소재 등의 앞선 기술력을, 다른 한 손에는 AI·빅데이터·IoT 등 미래 선행 기술들을 기민하게 준비해서 고객중심 가치의 솔루션을 균형 있게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구 회장은 지난 3년간 지주사 내 미래혁신단을 맡아 각 계열사별로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 과제를 촉진하고, 애자일 경영기법을 전파하는 등 LS그룹의 디지털 미래 전략을 이끌어 왔다. 

이와 함께 구 회장은 LS의 글로벌 성장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시장과 고객 데이터 자산에 기반한 통찰력을 겸비해야 한다는 의미로 데이터 자산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글로벌화를 주창했다. 

아울러 시대적 사명에 발맞춰 모든 경영활동을 환경과 인류에 더 기여하고 공감 받으며 지속되는 활동으로 수렴되고 통합되도록 하겠다며 ESG를 통한 사회와 함께하는 성장도 강조했다.

이의 일환으로 LS그룹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 전환'을 그룹의 미래 준비 전략으로 정하고,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각 계열사들은 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 고객들이 자사 제품을 사용하며 겪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가고 있다.

LS전선은 최근 온라인 B2B 케이블 판매 시스템인 원픽(One Pick)을 도입했다. 

LS일렉트릭은 청주 1 사업장 G동에 부품 공급부터 조립, 시험, 포장 등 전 라인에 걸쳐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된, 이른바 제조업 혁신의 핵심으로 꼽히는 스마트 공장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LS-Nikko동제련은 온산제련소에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인 ODS(Onsan Digital Smelter)를 추진 중이다. ODS는 LS니꼬동제련은 물론 LS그룹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LS엠트론은 자율작업 트랙터인 LS 스마트렉과 원격관리 서비스 아이트랙터를 출시해 대한민국 농업 첨단화를 이끌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E1은 여수·인천·대산 기지 내에 작업자가 모바일 기기로도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작업 별 안전조치 사항 및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등의 정보도 편리하게 조회함으로써 다양한 안전환경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안전환경 포털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