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오늘 임시주총서 '지주사 전환' 결정

2022-01-28     김지훈 기자

[컨슈머타임스 김지훈 기자] 포스코의 물적 분할 운명의 날이 왔다.

포스코는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물적 분할을 통해 포스코를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와 철강사업회사인 '포스코'로 나누는 안건을 매듭짓는다.

이 안건은 포스코홀딩스를 그룹의 미래 신사업 발굴과 사업 및 투자관리를 전담하는 상장사로 유지하고 철강사 포스코는 100% 자회사로 분리한다는 내용이다.

이렇게 되면 포스코홀딩스가 그룹 지배구조의 최상단에 있고 포스코를 비롯해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등 다른 자회사가 그 아래 놓인다.

이 같은 물적 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 안건이 통과되려면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포스코는 지주사 전환 배경과 관련해 기존의 철강 중심 기업에서 탈피해 2차전지 소재와 수소 등 신성장 분야를 아우르는 그룹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포스코는 체제 정비를 통해 주력 사업인 철강 외에 다른 신성장 분야도 본격적으로 육성해 그룹의 균형 있는 성장을 가속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 가치를 2030년까지 현재의 3배 이상으로 증대시킨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