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 거둔 한성숙…"네이버에 끊임없는 응원 부탁"

2022-01-27     이화연 기자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오는 3월 물러나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앞으로 펼쳐질 네이버의 글로벌 성장 스토리에 끊임없는 응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27일 열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네이버 최고경영자(CEO)로서 사업을 이끈 지난 5년간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네이버를 기술 플랫폼으로 성장시키는 것과 창작자와 생산자가 함께 성장하는 것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기술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통해 네이버에서 활동하는 생산자, 창작자에게 좋은 도구 데이터를 제공해 좋은 상품, 콘텐츠, 서비스를 사용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집중했다"며 "이를 통한 파트너들의 성장은 곧 네이버의 성장으로 이어졌고 건강한 생태계 만드는데도 일조했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는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변화가 일어나는 대한민국에서 사업 키워나가며 글로벌 어느 기업도 가지지 못한 유니크한 사업 모델과 기술력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5년간 CEO로서 역할이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술과 사업적 기반을 탄탄하게 만드는 것이었다면 새로운 경영진은 글로벌 도전으로 지금보다 더 큰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의 첫 여성 CEO로 2017년 3월 대표직에 올라 5년간 사업을 이끌었다.

취임 이후 한 대표는 네이버를 기술 플랫폼으로서 발전시키고 이용자, 창작자, 중소상공인(SME), 파트너사와의 상생에 힘썼다. 2019년에는 커머스와 핀테크, 콘텐츠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내용의 사업 전략을 구축했다.

사내독립기업(CIC) 체계를 도입해 사업단위별 성장을 가속화하고 사업 단위별 성장을 가속화하고 사업별 성과를 기반으로 주주의 이익과 연계된 형태의 보상도 강화했다.

한성숙 호는 마지막 성적표에서 역대 최고점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해 네이버의 연간 매출은 6조8176억원, 영업이익은 1조325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8.5%, 9.1% 성장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가 글로벌 진출 선언하고 새로운 사업 투자 본격화할때 시장의 기대와 우려가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하지만 이런 도전과 투자 통해 네이버 사업 포트폴리오가 현재와 미래, 국내와 글로벌 아우르며 지속 성장할 수 이는 이상적 구조로 발전했다"고 진단했다.

한 대표는 끝으로 "네이버의 계속되는 도전을 이끌어 나갈 신규 리더십을 향한 여러분들의 성원과 지지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