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철 현대제뉴인 사장 "회사 비전은 기술이 중요…동료들과 함께해야 더 멀리 나가"
[컨슈머타임스 장용준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회사 현대제뉴인 대표이사 조영철 사장이 건설기계 3사((현대제뉴인,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화학적 결합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임직원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영철 사장은 지난 25일 3사 첫 통합 채용으로 선발된 대졸 신입사원 90여명과 온라인으로 대화를 나누는 CEO connect에서 회사 사업 전략 및 비전에 대한 답을 하면서 '기술'을 강조했다.
그는 건설기계산업에서 무인화, 자동화가 차지하는 비중을 묻는 질문에 "퍼센트로 딱 잘라 얘기할 순 없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무인화, 자동화는 반드시 갖춰야 할 필수 기술"이라면서 "무인 굴착기, 무인 지게차 등 상용화를 앞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앞서 조 사장은 지난 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 참여한 소감을 영상으로 임직원들에게 전달하면서 '기술경영'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CEO로서 성공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동료들과 함께 해야 더 멀리 갈 수 있다'가 제 인생 철학"이며 "맡은 업무에 대해 개인적인 노력도 기울였지만 승진을 포함 좋은 성과를 냈을 시 함께한 분들의 성원 덕분이라는 마음을 잊지 않고 감사한 마음을 지속 표현한 것이 성공비결"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지난해 8월 취임 직후 건설기계 3사 임직원에게 인사 및 조직 문화, 사업 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건의사항을 접수, 조치 결과를 임직원들에게 공유한 바 있다.
이후 산업 차량(지게차) 사업 이관에 따른 임직원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직접 대화에 나서는 등 건설기계 3사 통합을 위한 안정화에 힘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