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자심리 0.6p↑…집값 전망 5개월째 하락
집값 심리지수, 금리 상승·가계대출 규제 등 1년 8개월만에 최저
2022-01-26 박현정 기자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1월 국내 소비 심리가 지난해 12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다만 집값 전망은 5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4.4로 지난달(103.8)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단계적 거리두기 이후 확진자 증가로 3.8포인트 하락했다가 방역조치 강화에 따라 코로나19 위험도가 낮아지면서 1개월 만에 다시 반등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며 숫자가 작아질수록 소비 심리가 나빠졌음을 의미한다.
6개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91), 생활형편전망(96), 가계수입전망(100)은 전월과 동일했으며 소비지출전망(111), 향후경기전망(93)이 각각 1포인트, 5포인트씩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76)은 3포인트 하락했다.
금리수준전망(139)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 예상,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상승했으며 취업기회전망(92)도 경제회복 기대심리가 호전되면서 3포인트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100)은 아파트매매가격 오름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금리 상승, 가계대출 규제 등으로 5개월 연속 하락해 1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물가인식(2.7%) 및 기대인플레이션율(2.6%)로 전월과 동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