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 회장 "'양손잡이 경영' 통해 사업 시너지 극대화"
"양손잡이 경영·데이터 기반 글로벌화·ESG 성장" 강조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구자은 LS그룹 신임 회장이 3일 취임 일성으로 "'양손잡이 경영'을 통한 기존 주력 사업과 미래 신사업의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강조했다.
LS그룹은 3일 안양 LS타워 대강당에서 'LS 회장 이·취임식 및 신년하례' 행사를 갖고, 3기 구자은 LS 회장 체제의 시작을 선언했다.
구자은 신임 회장은 취임식에서 "탄소 중립을 향한 에너지 전환은 결국 '전기화' 시대를 더욱 가속화 시킬 것이고 이는 우리 LS에게 있어서는 인류의 생존과 번영에 기여함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구축할 크나큰 기회"라고 밝혔다.
그는 임기 중 중점 추진 과제로 △양손잡이 경영을 통한 사업 시너지 극대화 △데이터 자산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글로벌화 △ESG를 통한 사회와 함께하는 성장 등 세 가지를 강조했다.
양손잡이 경영은 한 손에는 전기·전력·소재 등 기존 주력 사업 분야의 기술력을, 다른 한 손에는 AI(인공지능)·빅데이터·IoT(사물 인터넷) 등 미래 선행 기술들을 균형 있게 준비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고객중심 가치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경영 방침이다.
또한 구 회장은 LS의 글로벌 성장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시장과 고객 데이터 자산에 기반한 통찰력을 겸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데이터 자산을 세계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LS인들이 동일한 방식으로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Cloud 기반의 글로벌 사업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ESG 경영이라는 시대적 사명에 발맞춰 모든 경영활동을 환경과 인류에 더 기여하고 공감 받으며, 지속되는 활동으로 수렴되고 통합되도록 해 '미래 에너지 산업의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이라는 LS가 지향하는 꿈을 조기에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자열 회장은 이임사에서 임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후임인 구자은 회장은 향후 젊고 역동적으로 LS를 미래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자산 50조 이상의 글로벌 기업으로 만들 적임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