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차남 조현범, 그룹 회장 선임
2021-12-22 김승환 기자
[컨슈머타임스 김승환 기자] 한국타이어그룹(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에 조현범 사장이 선임됐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를 계열사로 둔 한국앤컴퍼니그룹은 내년 1월 1일 자로 그룹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양래 회장은 그룹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장남이자 조 신임 회장의 형인 조현식 부회장은 한국앤컴퍼니 고문을 맡는다.
조현범 신임 회장은 1998년에 한국타이어에 입사해 마케팅본부장, 경영기획본부장, 한국타이어 CEO 등을 역임했다.
조 신임 회장은 코로나19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2020년 매출 6조454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타이어 기업 순위를 7위에서 한 단계 상승한 6위에 올려놓았다.
조 회장은 중국, 헝가리, 미국 등 해외 공장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주도하며 한국타이어를 글로벌 8개 공장을 보유한 최상급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번 인사에 따라 조현범 신임 회장이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고 조현식 부회장이 고문으로 물러나면서 형제간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