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UNESCAP과 '저탄소도시 국제포럼' 개최하기로

11월23일~24일 개최, 환경특별시 인천·2050 탄소중립 위한 국제사회 공조체계 구축 국제기구와 협력 통해, 기후대응 선도도시 조성에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

2021-11-15     안우진 기자
(사진제공=인천시)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와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이하 '유엔에스캅')가 '저탄소도시 국제포럼(International Forum on Low Carbon Cities)' 개최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지난 1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점점 더 극심해져가는 이상기후는 더 이상 국지적인 문제가 아닌 전 지구적 문제로 기후대응을 위한 다른 도시 및 국가 간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인천시와 에스캅은 기후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저탄소도시 조성을 위한 협력을 유도하자는데 뜻을 모아 '저탄소도시 국제포럼'을 추진하기로 했다.

11월23일~11월24일 양일간 개최 예정인 이번 포럼은 저탄소도시 조성을 목표로 국제사회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개최하는 포럼으로 녹색기후기금(GCF) 이클레이(ICLEI,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등 국제기구를 비롯해 중국 충칭, 선양, 일본 교토, 기타큐슈 등 저탄소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 여러 지역이 모여 각 지역에서 추진 중인 저탄소도시 관련 정책을 공유하고 기후행동 증진을 위한 정책개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체결식에는 유훈수 인천시 환경국장, 간볼드 바산자브 에스캅 동북아지역사무소 소장이 참여했으며 인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환경특별시 인천 조성, 2050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해 양기관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합의했다.

유훈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인천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사회 발전을 담당하고 있는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기후대응 선도도시 조성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탄소 저감을 위한 국제적 모범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전 세계에 저탄소 정책과 정보를 공유하는 창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