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이베이코리아 인수 마무리…이커머스 2위 도약
2021-11-11 이화연 기자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G마켓, 옥션을 운영하는 국내 3위 이커머스 업체 이베이코리아가 신세계그룹과 한 가족이 된다.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 지분 인수를 위한 이사회 승인을 받았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 지분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인 '에메랄드SPV'를 통해 오는 15일 이베이코리아의 100% 모회사인 아폴로코리아 유한회사 지분 80.01%를 취득한다. 취득가는 3조5591억원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이베이코리아 지분 취득을 위한 인수가액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절차다.
지분 취득이 마무리되는 오는 15일부터 이베이코리아는 이마트의 종속회사로 편입된다.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신세계는 점유율 15%(SSG닷컴 3%+이베이코리아 12%)를 확보하며 네이버에 이어 국내 이커머스 시장 2위로 올라서게 된다.
이마트는 이날 별도 공시를 통해 매각이 확정된 서울 성수동 본사 건물과 부지를 미래에셋 컨소시엄에 1조2200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토지와 건물을 2023년 4월까지 사용할 예정이며 향후 거래상대방이 복합건물을 신축하면 일부를 분양 받아 이마트 성수점을 재출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