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창립 55주년 맞아 "VOC는 나아갈 방향"
2021-11-02 박현정 기자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2일 창립 55주년 기념사를 통해 "전략적이고 치밀한 고객 친화적(VOC・Voice of Customer) 활동을 통해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고 이를 우리가 나아갈 방향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인류의 생활방식이 급변하면서 시장 변화와 기술 발전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는 기업은 순식간에 도태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VOC 경영'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올해 사상 초유의 팬데믹 여파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효성의 저력으로 잘 헤쳐나올 수 있었다며"며 "인류의 생활방식이 급변하면서 시장 변화와 기술 발전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는 기업은 순식간에 도태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제가 경영활동의 근간으로 꾸준히 강조해온 것이 VOC"라며 2018년부터 강조해온 VOC 경영을 재차 내세웠다.
또 조 회장은 "고객을 만족시키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실천에 옮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강조하고 싶은 것이 민첩함, 즉 애질리티(Agility)"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트렌드와 기술이 너무나 급격히 바뀌고 있는 만큼 애질리티가 조직 전체에 뿌리내리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승자는 파도를 타고 패자는 파도에 삼켜진다고 한다"며 "노도와 같은 변화의 물결 속에서 항상 승리하는 회사가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