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7434억원 시현
전년 대비 66.1%…은행·비은행 부문 실적 개선
2021-10-28 박현정 기자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BNK금융그룹은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당기순이익 2754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74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474억원)보다 66.1%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들 실적이 크게 개선된 가운데 자산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와 철저한 건전성 관리에 따른 대손비용 축소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3681억원, 2289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비은행부문 자회사도 큰 폭으로 이익이 늘어났다. BNK캐피탈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3.7%(470억원) 증가한 110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BNK투자증권은 IB부문 수수료 수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로 전년 대비 171.7%(620억원) 증가한 981억원을 달성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0.48%포인트, 0.28%포인트 하락해 0.46%와 0.33%를 기록했다.
BNK금융지주 정성재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그룹의 전략적 지원을 통한 비은행 자회사의 이익 역량 강화와 은행부문의 수익성 회복으로 그룹의 경상적인 순이익 수준이 한 단계 높아졌으며, 수익성뿐만 아니라 자본비율과 건전성지표 등 여타 경영지표도 개선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지역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실적개선의 성과가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전년 대비 배당성향 상향 등 주주환원정책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