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용암천 살리기 운동본부' 발족

2021-10-19     임새벽 기자

[컨슈머타임스=임새벽 기자] 남양주 별내 신도시 주민들이 '용암천 살리기 운동본부'를 발족하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용암천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용암리에서 발원해 별내 신도시 한복판을 관통하여 퇴계원 왕숙천으로 흘러드는 지방하천이다. 여름에는 어린이들의 물놀이터로 겨울에는 얼음놀이터가 될 정도로 깨끗해 별내 신도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용암천 살리기 운동본부'는 주기적인 수질오염 검사 등을 통해 수질 개선 및 수생환경을 보존하고 주변 환경을 발전시켜 별내 신도시를 더욱 쾌적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나아가는 것을 활동 목표로 지난 10월 2일 발족했다. 

정명철·김은미 공동회장 및 운동본부 임원들은 이날 "최근 오·폐수 유입으로 인한 수질 악화 및 땜질식 정비로 멍들어 가고 있는 중"이라며 "이와 함께 수량이 적다 보니 유속이 느려지고 침전물이 쌓이는 문제도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현안을 안고 있는 용암천을 지켜내기 위해 먼저 환경 지표 조사를 통해 서식하고 있는 생물종을 정밀하게 조사해 환경 생태적으로 어떻게 보전해 나갈 것인지를 고민하면서 별내 신도시 주민들과 함께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운동본부는 "별내 신도시 주민들과 공감대를 함께 하면서 시는 물론 관련 부처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생태가 살아있는 용암천을 지켜내 살기 좋은 주민공동체를 가꿔 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현재 별내아파트연합회 회장단 뿐만 아니라 별내신도시 여러 단체들도 운동본부 활동 목표에 적극 동참하고 협조하겠다며 속속 연대 의지를 밝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