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재생자전거 나눔 사업' 추진
무단 방치된 자전거를 재생자전거로 재탄생시켜 저소득주민에 지원
2021-09-13 박완희 기자
[컨슈머타임스 박완희 기자] 광진구가 지난 2일 '재생자전거 나눔 사업'으로 저소득주민 및 공공기관에 재생자전거 54대를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재생자전거 나눔 사업은 도심에 흉물스럽게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치던 폐자전거를 수거해 세척, 부품교체, 수리작업 등의 작업을 거쳐 사용이 가능한 자전거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2012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해당 사업을 통해 지난해엔 164대, 올해엔 105대의 재생자전거가 저소득주민의 가정과 공공기관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나눔 횟수가 연 2회에서 연 4회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폐자전거 수리와 재탄생에는 광진지역자활센터가 참여해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는 의미도 갖는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재생자전거 나눔 사업은 자원 재활용, 일자리 창출, 나눔 문화와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 등의 의미가 있다"며 "전달된 자전거가 어려운 이웃의 든든한 다리가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및 이용자 안전을 위해 모든 구민을 대상으로 자전거보험에 가입하도록 해 지금까지 구민이 총 68건(2110만원)에 이르는 자전거단체보험 혜택을 받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