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여신, 6월 한달 새 3조원↑…수신액도 증가세

2021-08-15     이화연 기자
저축은행(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국내 저축은행이 개인과 기업 등에 빌려준 돈 잔액이 6월 한 달 사이 3조원 이상 급증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저축은행의 여신 잔액은 88조1349억원이다.

이는 5월 말 잔액 85조1114억원보다 3조235억원 증가한 규모다. 월간 증가폭으로는 한은이 집계를 시작한 1993년 9월 이후 최대치다.

저축은행 여신은 지난해 7월 전월대비 1조2642억원 늘어난 이후 올해 6월까지 12개월 연속으로 매월 1조원 이상 증가해왔다.

저축은행 수신 잔액도 올해 1월 사상 처음 80조원을 돌파한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6월 말 저축은행 수신 잔액은 87조7231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1조7887억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