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부산시가 3단계 거리두기 연장을 밝힌 지 이틀 만에 4단계 격상을 발표했다.

오는 10일부터 22일 자정까지 부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것과 관련해 보건의료 시스템 붕괴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에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과 행사, 집회가 금지된다. 대부분의 다중이용 시설은 오후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되고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20%까지만 허용된다.

현재 개장 중인 부산 시내 해수욕장은 4단계 기간 동안 모두 폐장된다.

누적 확진자가 9000명을 넘어선 부산에서는 지난 7일 역대 최고치인 17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일주일(8월 1~7일) 확진자는 718명(하루 평균 102.5명)으로 이전 일주일(7월 25~31일) 548명(하루 평균 78.2명)보다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