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콕콕] 연간 10~20만원 절약…공과금 할인 카드

2021-05-27     이연경 기자
사진=픽사베이.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아파트관리비, 수도세, 도시가스비, 통신비…. 매월 고정된 공과금 지출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어차피 나가야 할 돈 자동 납부하고 할인 받는 건 어떨까.

신용카드만 잘 선택한다면 1년에 10~20만원을 아낄 수 있다. 또한 카드별로 공과금 외에 다양한 영역의 할인을 제공하기 때문에 혜택을 골라 쓰는 재미도 쏠쏠하다.

◆ 우리카드 '카드의 정석 아파트 체크(APT CHECK)'

이 카드는 아파트 관리비를 자동 이체할 경우 최대 1만원까지 캐시백해준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 9000원이다.

전월실적 30~50만원은 3000원, 50~100만원은 5000원, 100만원 이상은 1만원의 캐시백이 가능하다. 단, 관리비/임대료는 1만원 이상 결제 건에 한해 월 1회 제공하며 공공임대료는 LH/SH/전북개발공사에 한한다.

또한 유튜브 프리미엄 정기권 결제 시 결제액의 30%를 돌려준다. 이 역시 전월실적 30만원을 채울 경우 해당된다.

◆ 신한카드 '미스터라이프(Mr.Life)'

미스터라이프라는 이름에 맞게 공과금을 포함한 전 생활업종에 걸쳐 할인을 제공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으로 1만5000원이다. 연회비는 우리카드 '아파트 체크'보다 6000원 비싸지만 할인 가능 범위를 생각하면 합리적이다.

전기 요금, 도시가스 요금, 통신3사 요금을 자동납부 시 10%가 할인된다. 일 1회 최대 5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전월 30~50만원 사용 시 3000원, 50~100만원은 7000원, 100만원 이상은 1만원이 할인된다.

아울러 편의점, 병원/약국, 세탁소, 온라인쇼핑, 택시, 식음료, 대형마트, 주유소에서도 10%씩 할인받을 수 있다.

◆ KB국민카드 '탄탄대로 올쇼핑 티타늄 카드'

이 카드는 아파트관리비와 도시가스 요금 10% 청구할인이 가능하다. 연회비가 3만원으로 높은 반면 공과금 할인 한도는 월 최대 1~2만원으로 다른 카드와 비슷하다. 채워야 할 전월실적 역시 40만원으로 타 카드 대비 10만원 더 높다.

대신 호텔이나 공항을 자주 이용한다면 주목할 만하다. 올쇼핑 티타늄 서비스를 통해 인천공항라운지, 발레파킹을 무료로 누릴 수 있다. 이 서비스의 경우 전월실적을 30만원만 채워도 이용 가능하다.

이 밖에 대형마트, 온·오프라인 쇼핑 영역에서 10% 청구할인과 편의점, 카페 영역에서 5%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또 주유 시 리터당 100원이 할인된다. 통합 할인 한도는 2~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