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자, 7월부터 야외서 노마스크 허용

2021-05-26     김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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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앞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1차 접종을 마치면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 예정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더 많은 국민들이 접종의 효과를 체감하도록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회복 지원방안'을 오늘 중대본에서 확정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오는 7월부터는 공원·등산로 등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고 식당·카페·결혼식장 등 실내외 다중이용시설과 종교기관 출입, 사적 모임 때 정해진 인원 제한에서도 제외될 예정이다.

중대본은 "접종 진행 상황을 고려해 스포츠 관람, 영화관 등에서 예방접종 완료자로만 구성된 별도 구역에서 음식 섭취, 함성 등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면서도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은 계속 유지한다"고 말했다. 

종교 활동의 경우 1차 접종자와 예방접종 완료자는 정규 예배, 미사, 법회, 시일식 등 대면 종교 활동의 참여 인원 기준에서 제외된다. 접종을 모두 끝낸 사람들끼리는 성가대, 소모임 운영 등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