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KBO 리그 첫 만루 홈런

2021-05-19     이연경 기자
한국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추신수(39·SSG 랜더스)가 한국 프로야구에서 첫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추신수는 19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8회초 팀이 4-3 역전에 성공한 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왼쪽 폴을 맞히는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KIA 우완 투수 정해영의 초구 141㎞ 직구를 가볍게 밀어쳐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최초 판정은 파울이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타구가 왼쪽 폴에 살짝 맞은 것으로 확인, 홈런으로 번복됐다.

화려했던 메이저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올해 국내 프로야구에 입성한 추신수가 만루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즌 전체로는 8번째 홈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