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공매도 늘었다지만...비중 1% 불과

2021-05-08     전은정 기자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금융당국이 개인투자자들의 공매도 참여 문턱을 낮췄지만 여전히 전체 규모에서 1% 수준에 그쳤다. 개인의 공매도 투자가 2배 이상 증가했지만 외국인의 공매도가 더 큰 수준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8일 한국거래소는 지난 3일 공매도가 재개된 이후 1주일(4영업일)동안 총 3조3000억원어치의 공매도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공매도의 매도 비중은 약 3.4%로 지난 2019년 일평균(4.5%) 및 공매도 금지 직전일(3.5%)에 비해 큰 폭 하락했다.

공매도는 말 그대로 '없는 것을 판다'는 뜻이다. 자본시장법에서는 '소유하지 아니한 상장근원의 매도 또는 차입한 상장증권으로 결제하고자 하는 매도'라고 정의한다.

한편 공매도 재개 첫날부터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됐던 녹십자랩셀, 안트로젠, 에스티팜, 엔케이맥스, 웹젠, 제넥신, 티씨케이, 포스코 ICT는 지난 6일 다시금 과열종목으로 지정되는 불명예를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