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첫 한국계 집행국장, 임명 엿새 만에 사임

2021-04-29     전은정 기자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첫 유색인종 여성 집행국장인 한국계 알렉스 오 국장이 임명 6일 만에 사임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 국장이 과거 자신이 변호를 맡았던 한 소송과 관련해 논란이 일자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오 국장은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하고 "민간 로펌에 있는 동안 맡았던 한 소송에서 이번 주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며 "달갑지 않은 소란없이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결론에 다다랐다"고 밝혔다.

오 국장은 집행국장직에 오르기 전 뉴욕 남부지방검찰청 형사 담당 부검사로 일했으며, 최근까지 폴 와이스 리프킨드 훠턴 앤드 개리슨 로펌에서 파트너 변호사로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