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KLPGA 통산 5승 거뒀다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박민지(23)가 또 연장전에서만 벌써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박민지는 25일 경남 김해시의 가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총상금 8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박민지는 우승을 차지한 뒤 "대회 전부터, 그리고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우승을 생각하며 잠이 들었는데, 이렇게 바라면 이뤄지는구나 싶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이븐파를 친 장하나(29·비씨카드)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 승부를 펼쳤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나란히 파를 잡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박민지는 같은 홀에서 치러진 연장 2차전에서 파를 잡아 보기에 그친 장하나를 누르고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