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1위 탈환…'갤럭시S21' 효과

2021-04-22     이화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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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7700만대를 출하해 23%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5700만대를 출하해 2위(점유율 17%)에 머물렀다. 출하량을 기준으로 보면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대비 32%, 애플은 44% 늘었다.

삼성전자는 애플이 지난해 4분기 출시한 '아이폰12'의 흥행으로 2014년 4분기 이후 4년만에 1위를 뺏겼다. 지난해 4분기 점유율은 애플이 21%, 삼성전자가 16%였다.

SA는 삼성전자가 예년보다 이르게 '갤럭시S21'을 출시하고 중저가 모델 '갤럭시A' 등을 앞세워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샤오미(15%), 오포(11%), 비보(11%) 등이 3~5위에 올랐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전체 출하량은 3억4000만대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을 받은 전년 동기대비 24%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