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겐하임 CIO "비트코인 반토막" 경고

2021-04-22     전은정 기자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조정론이 나오고 있다.

가상화폐 낙관론자인 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1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짧은 기간에 이뤄진 비트코인의 어마어마한 움직임을 고려할 때 매우 거품이 끼었다"며 "커다란 조정이 불가피하리라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마이너드 CIO는 "비트코인이 개당 2만∼3만달러로 내려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50% 하락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상장에 힘입어 6만5,000달러에 육박한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으나 주말부터 급락해 이날 현재 5만5,0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도 지난 14일(현지시간) 워싱턴경제클럽과의 인터뷰에서 "가상자산은 투기를 위한 수단이며 결제수단으로 활발히 사용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투기적 자산으로 본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했다.